학용정수장
여수시가 오는 2014년까지 둔덕, 학용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
14일 시는 수돗물의 맛과 냄새,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민원과 안전성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하고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반 정수장의 경우 약품처리, 침전실, 여과실 등의 처리 과정을 거치지만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여과 과정에서 수많은 미세 구멍이 있는 필터 기술을 도입하는 공정이 추가로 설치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이용하면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geosmin) 뿐만 아니라 일반 정수로 제거되지 않는 유해 물질도 걸러낼 수 있다.
시는 사업비 364억9천3백만원(국비70%, 시비30%)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에 착수해 10월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막여과 정수처리는 각종 오염물질과 바이러스·탁도 등의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고효율․저에너지 형태의 최첨단 정수방식이다.”며, “이 장치가 완성되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대규모 수요가 발생된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무단수, 무사고를 달성한 점을 인정 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2012년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에서 식용수 분야 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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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5 09: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