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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학생회 출범, 대학 정상화 다짐

광양보건대 간호과 학생들 “교수님을 돌려 달라” 외침

2014-04-10 오전 8:35:39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광양보건대학교(총장 노영복)에서는 2014년 3월 교수 임용을 전제로 학교 당국의 요청을 받고 한 달간 강의와 실습지도를 진행한 간호과 신규임용 교수 2인에게 뒤늦게 나영진 총장직무대행으로부터 임용 불가 통보가 내려져 당사자들과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학의 정상적인 임용 절차와 교원인사위원회의 심의와 제청 동의 절차를 마치고 총장의 임용 제청까지 이루어진 상황에서, 더구나 대학의 관련부서로부터 강의와 실습 시간 배정까지 이루어진 이후에 임용 불가통보가 내려진 것에 대해서 교수와 학생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일은 설립자 이홍하와 그의 처 서복영 한려대 총장 그리고 이들을 비호하는 나영진 직무대행자가 대학 정상화를 요구하는 교수들을 길들이기 위해 꾸민 일이라고 교수와 학생들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나영진 총장직무대행자가 결손 강의를 보충할 요량으로 한려대학교에 강의 지원을 요청하고, 한려대학교 일부 교수가 광양보건대학교 강의에 실제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하고, “우리 교수님을 돌려 달라”고 외치면서 공분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서는 임용 불가 통보를 받은 두 명의 교수를 복귀시키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급기야 4.8.에는 간호과 학생들의 학부모들까지 나서서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고 학생들을 볼모로 한 학교 당국과 법인의 부당한 인사와 학사 파행에 대해 대대적인 저항을 결의하면서 이번 사태가 연일 확전되고 있는 추세이다. 학부모들은 윤승호 이사장과 설립자의 부인인 서복영 한려대 총장을 항의 방문하고, 교육부와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번 사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로 하였다.

    한편, 광양보건대학교 총학생회는 4.9. 오후 2시 제20대 총학생회 출범식을 연다. 한상민 총학생회장과 김현실 부학생회장은 출범식에 즈음하여 개교 20주년의 뜻 깊은 해인 올해, 대학을 완전히 정상화시키고 발전하는 대학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학생들과 교수들의 연대에 이어 동문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의 시민단체까지 가세하여 광양보건대학교 살리기에 한마음으로 나설 것을 결의한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4-10 08: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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