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왕조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홍탁)는 19~20일 양일간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의 이불 등 대형 빨래를 수거해 대신 세탁해주는 ‘뽀송뽀송 이불 등 세탁 지원 사업’을 운영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왕조1동 주민자치회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장애인, 세탁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 가정이 대형 세탁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2022년 주민세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뽀송뽀송 이불 등 세탁 지원 사업’을 기획했다.
세탁 지원사업은 각 마을의 주민자치위원에게 가구별로 신청하고 집에서 가까운 경로당에 빨래를 내놓으면 왕조1동 주민자치회와 세탁 전문 업체가 일괄 수거해 세탁 후 배달하는 방식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8월 열린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의 투표로 2023년도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다시 한번 선정돼 내년에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홍탁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인 만큼 보완사항을 반영해 내년에는 더 많은 가정이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미자 왕조1동장은 “취약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거와 배달 등의 과정 중 안부까지 살필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결정한 뜻깊은 사업인 만큼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2-10-20 16: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