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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위정자들의 행보가 얄밉다 / 김용수
2019-07-19 오전 10:21:13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편집국장





    표를 의식한 위정자들의 행보가 눈에 띤다. 표밭관리는 물론 사람들이 운집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 나서는 그들의 행보가 얄밉다. 특히 정당을 등에 업고 자신을 알리는 행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반면 이들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아마도 속내를 알 수 없는 이들의 언행에 싫증을 느껴서인지, 바라보는 눈빛조차 차갑다.
     
    그들의 행보를 지켜본 다수의 시민들은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대비를 지금부터 준비하는 듯 5일 시장을 비롯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당색을 띠면서 자신의 이름 알리기에 급급하고 있다.”며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도 순천지역위정자들의 행보가 돋보였다. 평상시에는 얼굴조차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이 얄팍한 속내를 드러내 보이면서 내년 총선을 겨냥한 행보에 들어가지 않았는가 싶다. 표심을 잡으려는 얄팍한 수단이 동원될 뿐 아니라 속보이는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정당정책을 내세우며 자신의 정치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이다.
     
    실지로 지난 순천 아랫장 날은 민주당과 민중당이 당색을 띠우고 시민들을 만났다. 순천전통5일장인 아랫장 날은 순천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대중성을 띠고 있다. 정책과 얼굴 알리기에는 이만한 장소가 없을 정도로 안성맞춤이다. 그 연유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정당의 관계자들이 아랫장을 찾은 것은 선거 때를 제외하고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12일,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위원장 서갑원)는 시도의원들 상당수가 일제히 나와서 ‘당원모집 안내 및 정책홍보 캠프를 개소하고 시민들을 만났다고 한다.
     
    이날 아랫장을 찾은 민주당 소속 순천지역구 도의원은 서동욱, 신민호, 오하근 의원 등이 정책홍보를 했으며, 서정진 시의장을 비롯한 남정옥 도건위원장, 박혜정, 박종호, 이현재, 김영진, 오광묵, 장숙희 시의원 등이 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민주당의 정책을 알렸었다. 또 이날 민중당 순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선동)도 정당연설회를 하기위해 아랫장을 찾았다고 한다.
     
    게다가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순천조례호수공원에서임시 천막사무소를 차려 시민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민중당 역시, 순천지역위원회는 ‘전남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조례’ 주민청구 제정에 대한 안내와 함께 ‘농민수당’ 도입에 대해 안내하기 위해 직접 설명하려고 장을 찾았다고 한다.
     
    이날 민중당 대표단 정당연설회에는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안주용 농민민중당 대표, 장지화 여성엄마당 대표 등 6명의 대표단과 이성수 민중당 전남도당위원장, 김선동 순천시위원장과 당원들이 함께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들의 행보에 따가운 시선이다. 선거 때가되면 나타나서 표를 구걸하는 위정자들의 언행에 환멸을 느꼈다는 것이다. 궁색한 변명과 감언이설로 시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진정성이 없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은 “위정자들이 후보시절의 언약과 공약은 당선됨과 동시에 잊어버리는지, 변화되는지, 자신의 권위와 영달에만 급급한 나머지 시와 시민은 뒷전이다.”고 말했다. 게다가 “위정자들은 시와 시민들의 명예를 실추하는 언행을 저질러 놓고도 시민들에게 사죄함은커녕 시민과 시민간의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사회에서 시민서로간의 갈등과 반목은 시행정의 난맥 성을 형성하는가 하면 잦은 시시비비를 낳게 하고 있다. 어쩌면 그들의 시시비비는 지역위정자들을 위한 그릇된 행위로 비쳐지고 있을 뿐 아니라 위정자들의 호가호위의 세몰이 세력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표를 의식한 위정자들이지만 시민갈등과 반목을 조성하는 언행은 삼가야하는 것이 좋을 성 싶다. 벌써부터 위정자들을 향한 화살이 날아들고 있다. 정당정책을 설명하고 당원을 모집하는 연설회가 중요하더라도 시민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총선행보에 들어갔더라면 시민반감은 줄어들었을 것이라 믿는다.
     
    내년 총선이 다가올수록 위정자들의 활동이 분주하리라 믿는다. 그럴수록 시민들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시를 위한 진정한 마음 없이는 시민들의 마음을 살수 없다. 첫째도 시민사랑이고 둘째도 시민사랑이며, 모두가 시민사랑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7-19 10:19 송고 2019-07-19 10:21 편집
    순천지역위정자들의 행보가 얄밉다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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