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북선호%20(1)
남해안 대표 관광상품으로 여수밤바다의 화려한 야경투어를 만끽할 수 있는 ‘여수거북선호’의 야간운항 재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크게 일고 있다.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및 주요 기관들이 ‘여수거북선호 야간운항 재개’를 강력히 건의하고 야간운항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공식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여수시장과 여수시의회의장,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등 기관․단체장 7명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건의문’을 청와대에 접수했다.
여수시의회도 촉구 결의문을 발표한데 이어, 문화체육부 주관 시․도 관광국장 회의에서도 필요성을 호소하는 등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된 ‘여수거북선호의 야간운항을 재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관리 문제로 여수거북선호의 야간운항을 중단시킨 바 있다.
이로 인해 관광객 급감과 숙박업소 및 음식점, 관광업계 전반에 큰 타격을 받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유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 및 관광성수기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선사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여수 거북선호’의 야간운항은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공식건의에 대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선박안전 관리공단으로부터 선박검사 및 점검, 시설 보완․배치 등의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건조된 여수거북선호(426t)는 정원 306명의 규모를 갖추고 오동도와 돌산대교 등을 운항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당시 관람객 유치에 큰 공헌을 하면서 여수를 대표하는 유람선으로 사랑받고 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8-06 08:47 송고
2014-08-06 09:08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