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관오포기
전라좌수영이자 삼도수군통제영의 본영인 여수 진남관과 이순신광장 내 거북선 주변에 전장을 지휘했던 오관오포기(五官五捕)가 내걸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최근 진남관과 이순신광장 주변에 오관오포기를 비롯해 초요기, 대오방기 등 총 32개의 깃발을 게양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각 깃발에는 임란 당시 전라좌수영 소속이있던 순천도호부, 낙안군, 보성군, 광양현, 흥영현 등 오관과 방답진, 사도진, 여도진, 발포진, 녹도진 등 오포의 전투편제 및 직책 등을 표기해 소속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관오포기 외에도 전장에서 장수를 부를 때 사용하던 ‘초요기’와 다섯방위를 표현하고 각기 예속된 부대를 지휘하는 용도로 사용한 ‘대오방기’(황룡, 청룡, 주작, 백호, 현무) 등도 설치해 호국성지의 도시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보 제304호 진남관과 새 명물로 떠오른 이순신광장 전라좌수영거북선 주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임란역사 문화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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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0 09: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