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봉사활동(중앙도서관)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이 올해 여름부터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접목시킨 이른바 「책꿈터(책에서 꿈을 키우는 터전)」라는 재능기부 프로젝트가 청소년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은 모든 국민은 나이, 성별, 장애, 지역, 학력 등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도 학생의 자원봉사활동 권장과 지도,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생활기록부에 자원봉사 실적이 반영되면서 중·고등학생들은 일정 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쌓아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청소년기를 맞은 우리 아이들은 자원봉사활동 장소로 어디를 가장 선호할지 궁금하다.
이러한 궁금증은 방학이 되면 남학생과 여학생 할 것 없이 아침부터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하려는 청소년들로 때 아닌 문전성시를 이루는 광양시 시립중앙도서관에서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중앙도서관이 새롭게 선보인 「책꿈터」재능기부 프로젝트에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관내 고등학생 30명이 참여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동화 구연과 시립도서관의 갖가지 문예행사 도우미로 직접 활동해 왔다.
재능개발 교육을 받은 후 여기서 습득한 재능과 지식을 기부로 이어가는 「책꿈터」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지금까지 해온 여느 봉사활동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를 실천하면서 보람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게 참여 학생들의 반응이다.
시립중앙도서관 김현숙 팀장은 “겨울방학 기간에도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창 정신적으로 지도가 필요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사고와 자존감을 심어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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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3 09: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