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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관리에 “청신호” / 김용수
2016-01-26 오후 9:11:39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다. 세찬눈보라와 영하3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물러설 줄 모른다. 사람들은 “어휴! 춥다. 이렇게 추운 겨울은 생전 처음이다.”며 하얀 입김을 쏟아내면서 강추위에 대한 반응들이 각양각색이다.

     

    특히 전남 동부지역민들은 많은 눈과 강추위에 어쩔 줄 모른다. 순천은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곳으로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며 한파가 지속되는 날은 드물다. 혹한기라 해도 삼한사온의 날씨로 시민들이 활동하기에는 별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한파는 달랐다. 세찬눈보라와 함께 찾아온 동장군은 순천만국가정원을 송두리째 강타했다. 정원수를 비롯해 수많은 시설들이 꽁꽁 얼어붙고 쌓인 눈 더미는 곳곳마다 얼음장으로 변했다.

     

    이런 날씨가 지속되면 순천만국가정원의 월동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각종 화초류를 비롯해 수목과 각종 시설물들이 동해를 입는 손실을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월동대책이 필요하다. 더욱이 화초류와 난대수목들의 겨울나기는 그 무엇보다 힘들다. 왜냐하면 적정온도 유지와 물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해서 수억을 들이고 온 정성을 쏟아 조성했던 화초류와 난대수목들이 순식간에 동사하는 사례를 빚어선 안 된다.

     

    그래서 일까? 순천만국가정원 임종필 관리과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해 순천시 관내 월동대책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는 공휴일에도 순천만국가정원의 월동을 위해 현장에 나와 제설작업을 하는가 하면 각종시설의 동파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이었다. 그는 눈뭉치가 군데군데 달라붙은 순천만국가정원의 수도시설을 얼지 않도록 물줄기를 차단하는 작업을 했다. 특히 초화류와 난대수목의 살수시설의 동파예방과 함께 식물과 나무들이 얼지 않게끔 보온작업을 했다.

     

    다시 말해 5만주가 넘는 수목과 6백주에 가까운 초화류의 한파대비를 했다. 태국정원의 야자수와 난대수종 장미, 허브 등 섬피작업을 비롯해 란타나 등 열대식물은 비닐하우스를 씌워서 한파와 폭설대비를 했다.

     

    게다가 철쭉, 장미 등 관목위에 쌓인 눈은 제거하고 실내온실, 에코지오 온실 등 온도관리에 온갖 정성을 다 쏟았다.

     

    또 수경시설 동파방지를 했다. 음수대 단수 분수 등 수경시설은 물빼기 작업을 했으며, 화장실과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동파방지를 위해 온풍기를 상시가동하고 출입문자동 작동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외에도 미끄럼방지를 위한 제설작업을 했다. 동, 서문출입구와 주동선변, 테크, 보도블럭 등의 제설작업은 물론 봉화언덕과 수목원 철쭉동산 테크 출입을 통제했다.

    이뿐 아니다. 그는 허술한 순천만국가정원의 동쪽 편인 해룡천 가꾸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해룡 천을 중심으로 법면과 천변을 가꾸고 더 나아가 해룡들녘까지 가꾼다고 한다. 어쩌면 그 사업이야말로 순천만국가정원의 완성도를 높이는 지름길인지도 모른다. 현재 순천만국가정원이 아무리 잘 조성되었다 하더라도 어딘가 조금은 허접했었다. 아마도 그것은 해룡천의 허술함과 그 주변의 삭막함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이제 해룡천변에는 사시사철 푸르른 상록수림이, 법면에는 순천의 꽃을 상징하는 철쭉군락지가 조성된다고 한다.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현대인들은 힐링문화가 관심사다. 앞으로 100세를 겨냥하고 건강하게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힐링 문화를 선호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서도 순천만국가정원은 상록수림이 우거지고 울긋불긋한 철쭉꽃이 피고 지는 산책길을 조성해야 한다. 아베크족과 더불어 어느 누구라도 걷고 싶어 하는 건강 길을 만들어 감이 좋을 것 같다.

     

    한파가 몰아친 순천만국가정원관리는 오늘도 “청신호”다. 어떠한 폭설도 혹독한 강추위도 예방과 대책으로 막는다. 온 인류의 휴식처, 순천만국가정원 화이팅!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6-01-26 21:11 송고
    순천만국가정원관리에 “청신호”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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