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의 도로를 달리다보면 종종 목격할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탈탈탈 거리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도로 위를 달리는 경운기 및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입니다.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좁은 도로에서 농기계의 주행은 다소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농촌진흥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농기계사고는 이앙기인 4~6월과 추수기인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시간대로는 주로 오후 4시~8시로 농번기인 봄·가을철 농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발생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 또한 농기계사고 발생률과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다. 농기계 사고 연령을 살펴보면 70세 이상의 사고율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다음과 농기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및 자동차 운전자 안전수칙입니다!!

  1. 단속을 안 해도 농기계는 엄연한 차, 음주운전을 하시면 안 됩니다.

가볍게 한두 잔 정도 마시는 것을 넘어서 지나친 음주 후 농기계를 운행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2. 힘든 농사일로 피로가 느껴지면 운행을 삼가세요.

장시간 농사일을 하게 되면 혈기왕성한 젊은 남성도 쉽게 피로해지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농촌인구가 고령의 어르신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피로 때문에 몸이 지친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판단력이나 반사 신경이 둔해져 운전을 하기엔 다소 적합하지 못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리해서 농기계를 운행하지 않고, 걸어서 귀가하는 편이 더 안전할 수 있답니다.

 3. 방향전환 시에는 꼼꼼하게 사방을 살펴주세요.

후방이나 측면을 살펴볼 수 있는 후사경이 없기 때문에 주행 중 방향을 전환하는 경우에는 진입하기 전에 전후좌우 사방을 꼼꼼하게 확인해 주셔야 해요.

 4. 농기계의 정원은 오직 운전자 단 한 명!

경운기나 트랙터 등 농기계의 운전석에는 오직 운전자 단 한 명만 승차하는 것이 원칙인데요, 간혹 운전석에 두 사람이 탄 상태로 운행하거나 경운기의 적재함에 사람들을 태우고 운행하는 경우가 있어요. 가급적이면 운전자 한 사람만 승차해야 합니다.

 5 농기계 운전자에게 자동차 접근 사실을 알려주세요. 

농기계에는 후사경이 부착되어 있지 않고, 운행 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변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존재를 알려 안전운행을 해야 합니다.

 6. 농촌 인접 도로에서는 반드시 서행!

농촌 인접 도로에서는 가로수나 길가에 피어있는 꽃, 풀 등에 가려져 도로로 진입하는 농기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농촌 지역을 운행할 때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서행해야 한답니다.

가을철이면 더욱 많이 발생하는 농기계사고,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 시 운전자는 심각한 수준의 신체적인 피해를 입거나 또는 심각한 경우 운전자는 사망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운전자는 반드시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자동차 운전자는 농기계 운전자를 배려하는 운전 자세를 가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