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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변 피라칸사스 나무, 먼나무 가로수 붉은 열매 장관
황량한 겨울, 생태수도 순천이 붉게 물든 이유는
2015-11-25 오전 9:27:33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11.24_먼나무%20열매


    유래 없는 가뭄 탓에 올해는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을 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유독 순천만은 다른 듯 하다.

    최근 순천시내 곳곳에는 봄인 양 붉게 물들어가는 열매가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동천변 ‘사랑의 거리(가곡삼거리~동천비행장)’의 피라칸사스 나무와 먼나무 가로수의 붉은 열매가 그 주인공이다.

    동천변을 따라 조성된 ‘사랑의 거리’에는 지금 ‘알알이 영근 사랑’이란 꽃말을 지닌 피라칸사스 나무로 만든 토피어리가 붉게 물들어 이곳을 찾는 연인들에게 겨울의 황량함을 달래줄 볼거리를 제공한다. 

    순고오거리에서 선평삼거리로 이어지는 중앙로와 삼산동주민센터에서 순천소방서까지 이어지는 삼산로 등 시내 전역에 걸쳐 약 3,500주의 먼나무가 식재되어 겨울철 도심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이렇게 겨울에 붉은 열매를 맺는 나무들로 인해 생태도시 순천은 새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식량창고로 겨울에 이곳들은 새소리가 끈이지 않는다.

    순천시 공원녹사업소장은 “먼나무 가로수길과 피라칸사스 나무 토피어리의 붉은 열매는 순천을 찾는 이들에게 ‘생태도시 순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시민들에게 황량한 겨울철 난로처럼 따뜻한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며 “더불어 시가 시행하고 있는 가로수 돌보기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5-11-25 09: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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