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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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이나 읍면 공한지 등에 꽃과 폐품이 어우러진 한평정원 만들기 사업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부터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 평 정원 가꾸기 사업은 고흥의 환경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푸른고흥21협의회 회원들과 손잡고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 푸른고흥21협의회 회원들은 해창만 유휴부지에 데이지, 사계 패랭이 등 계절 꽃과 다년생 초화류 약 8천여 본과 공병 등 폐품을 활용하여 직접 디자인하고 함께 꾸미는 작업을 거쳐 약 36여 개의 앙증맞은 꽃밭 정원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푸른고흥21협의회(회장 홍성안)는 “금년도에도「한 평 정원 가꾸기 운동」을 비롯 방과 후 환경오염 예방교육, 쓰레기 투기지역에 대한 환경보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60개 단체가 참여해 100개소를 추가로 조성 중이다”며 “2019년까지 전국 최다를 목표로 500개의 한 평 정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된 한 평 정원 가꾸기 사업은 그동안 27개 단체의 참여로 76개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한편, 한 평 정원이 조성된 해창만 간척지 인근에는 2만㎡에 이르는 수변공원에 위치한 오토캠핑장과 더불어 가까운 호수에 배스, 붕어 등이 풍부해 낚시객 및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캠핑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인근의 마복산 목재문화 체험장과 팔영산 국립 공원 등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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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6 0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