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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있는 예비 국악인들의 등용문이자 세계무형유산인 판소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제8회 남해성 전국판소리 경연대회’가 3월 27일(예선 2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사)광양남해성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반(대학)부, 신인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79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24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열띤 판소리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일반(대학)부에서는 정소정(한양대학교) 씨가 판소리 심청가 중 ‘주과포회’를 불러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신인부 최정자(순천), 고등부 염경관(남원국악예술고), 중등부 김미소(국립전통예술중), 초등부 김나현(서울중대부속초)학생이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광양남해성판소리보존회 관계자는 “남해성 전국판소리 경연대회는 인간문화재 남해성 명창의 소리의 맥을 있는 소리꾼들의 경연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2017년에는 남해성 판소리 대상을 문화체육관광부상으로 격상시켜 ‘남해성 전국판소리 경연대회’가 우리나라 국악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산실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성 선생은 광양 진상 출신으로, 김소희, 박초월 명창으로부터 흥보가와 춘향가, 수궁가를, 조상현 명창에게 심청가를 사사 받아 명실상부 판소리 명창반열에 올랐다.
1976년 브래테니커홀에서 수궁가 완창발표회, 1981년 홍콩에서 개최한 제9회 아세아 예술제에 참가하여 예술성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지난 2012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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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 09: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