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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지역 공동체를 살릴 아이디어를 모집해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함께해요! 지역사랑 크라우드펀딩 대회’에 참가한다.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이란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뜻으로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이다.
행정자치부와 매일경제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달 5일부터 한 달간의 공모로 선정된 전국 21개 공공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업비를 모금하는 펀딩대회로서 상위 10개 프로젝트는 포상과 함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여수시가 출품한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프로젝트는 화정면 낭도리의 돌담마을인 추도(鰍島)를 배경으로 외로운 섬에서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육지에 사는 영희씨가 건강밥상을 위한 텃밭 만들기, 방문객들의 무분별한 섬마을 훼손을 줄이기 위한 꽃밭 조성 등 추도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여행하다’는 “섬을 걷자, 섬에서 배우자, 섬에서 나누자”라는 슬로건으로 여행문화를 선도하는 섬여행학교(www.ecostep.co.kr)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또 섬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마을과 주민을 배려하며 현지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정여행’을 추구하는 여행문화공동체다.
시 관계자는 “SNS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자금 조달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크라우드펀딩 대회에서 입상한다면 생태여행의 보고인 여수의 섬 지역을 활성화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 시민 여러분께서 대회홈페이지(www.wadiz.kr)에 접속해 댓글달기와 지지성명, 펀딩 등으로 여수시 프로젝트를 적극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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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 09: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