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가뭄대비%20여름철%20농작물%20관리%20총력)
- 벼멸구 등 병해충 자가 예찰 및 적기방제 당부 -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후기 풍년농사 달성을 위해 농작물 가뭄대책과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회의실에서 농업관련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농작물 가뭄 발생과 벼멸구 발생상황을 파악, 우심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고흥지역은 올해 6월부터 8월 중 강우량이 284mm로써 평년의 38%밖에 되지 않은데다 고온 지속으로 벼 출수기 물 부족과 콩, 고구마 등 밭작물 생육부진이 늘어나 지난달부터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5년 이후 주춤했던 벼멸구 등 비래해충이 고온이 지속되면서 발생빈도가 높아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인 자가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적기 방제할 수 있도록 홍보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병종 고흥군수는 지난주부터 포두 해창만과 고흥만간척지, 도덕 신양간척지, 점암 강산간척지 등 주요 농경지 현장을 순회하면서 가뭄으로 애타는 농민들을 위로하고, 대형관정 임시관로 설치와 군 관리 양수기 긴급투입 등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흥군은 현재까지 가뭄발생 면적은 도덕 신양지구 등 벼 294헥타와 콩, 고추, 고구마 등 밭작물 746헥타이며 이달 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피해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종합대책 매뉴얼에 의거 용수개발, 다단계 양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행정기관에서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수리시설 개선 등 가뭄에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으나, 앞으로 가뭄이 한 달 이상 장기화 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군민들은 피해 우심지역 양수장비 사전 점검과 벼멸구 예찰 및 방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폐사 등 피해가 우려되므로 축사주변 물 뿌리기와 환풍기 설치,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으로 온도를 낮추고 깨끗한 물을 자주 공급하는 등 가축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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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2 13: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