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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여수 5부자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합동 단기입대 화제
2014-09-23 오후 12:21:28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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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년에는 장남 전역 백골부대로!”


    최근 군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일 보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6세 역전의 노병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만기 전역한 네 아들과 함께 장남이 복무했던 최전선 전투부대에 합동으로 단기 입대(9. 30~10. 2. 3일간), 선·후배가 함께 복무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어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45년 전 육군에 입대, 월남전 참전 등 43개월을 복무 후 전역한 전남 여수시의 국가유공자 고효주(66. 월남전참전자회 여수시지회장)씨, 백골부대에서 전역한 장남 병채(34. 27개월)씨, 차남 병규(30. 25개월)씨, 3남 성원(26. 24개월)씨, 막내 명규(24. 23개월)씨 등 5부자이다.


    이들 5부자는 ‘전원 육군’ ‘전원 전투부대’ ‘전원 육군병장’ ‘전원 만기 전역’ 이라는 아주 희귀한 병역의무수행 사례의 주인공들이며, 이들 5부자의 복무기간을 모두 합산하면 ‘총 142개월’이나 되는 병역명문 가족이다. 
     

    더구나 5부자의 합동 단기입대는 육군은 물론 전군을 통틀어 군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써, 북한의 정전협정파기, 핵실험 등 도발행위로 전쟁의 공포감이 극도에 달하고 있던 작년 3월경, 오히려 최전선에 위치한 43년 전 복무부대에 5부자가 합동으로 단기 입대해 후배들과 함께 복무하고 격려하겠다면서 이들 가족들이 입대지원을 했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들 5부자의 합동 입대요청을 받은 군당국은 이들과 현역 장병들과의 합동근무 및 선·후배와의 대화를 통해 군복무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장병 사기진작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심사숙고 끝에 이들 5부자의 합동 단기입대를 허용했다. 


    특히 이들 가족들이 국방의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병역명문가인 점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신성한 국방의무 수행과 나라사랑 정신의 선양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도 최종 입대 결정에 반영되었다.


    작년에 이들 5부자는 개인화기 사격, 화포 비사격 훈련, 포병장비 운용, 주·야간 합동근무, 선·후배와의 간담회, 안보전적지 답사 등 부대에서 준비한 다양한 군 복무계획을 실제로 완벽하게 수행했었다.


    이들이 30일 입대할 백골부대는 6.25남침 후인 1950년 10월 1일 최초로 3.8선을 돌파하고 북진하므로 써 그 날을 ‘국군의 날’ 로 제정하게 한 최정예부대이며, 장남 고병채씨는 이 부대에서 81미리 박격포 분대장으로 복무 후 2002년 전역했었다.


    고효주씨는 “본인과 4명의 아들 5부자 모두가 현역으로 입대. 육군 일선 전투부대에서 복무 후 만기 전역했다는 유례없는 사실이 매우 명예스럽다, 매년 5부자가 복무했던 부대에 돌아가면서 단기입대를 계속할 각오이다.”라고 말했다.


    장남 병채씨는 “가족 모두가 81미리 박격포 분대원, 제가 분대장이 되어 실제 박격포 사격훈련도 하면서 군대가 건재함을 국민들께 보여주고 싶다.”면서 기대에 차 기뻐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9-23 12: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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