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농가와 지역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 예정된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단 워크숍을 긴급 취소하고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간사단 워크숍을 취소하고 읍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체 협의를 통해 마을 단위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는 한편, 도심지역은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정홍준)와 간사협의회(회장 김상희)가 나서 동천변 쓰레기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

순천시는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가꾸어 온 민간 차원의 마을 만들기가 순천을 더욱 안전하고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

덕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집중호우기간 SMS문자 서비스를 통해 재난 상황을 즉각 알려 배수구가 쓰레기 등으로 막히지 않도록 주민 스스로 마을의 침수 피해를 줄여왔다.

덕연동은 상습 침수지역으로 지난 2009년부터 주민들이 위치를 잘 모르고 있는 도로변 배수구 지점을 알기 쉽게 마을 지도에 표시해 각 상가와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수시로 배수구 청소와 집중 호우시 물길을 열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SOS 물길찾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