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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방역활동과 순천전담팀/ 김용수
2020-07-27 오전 11:05:02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편집국장



    코로나19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온 세계가 코로나19에 시달리고 있을 뿐, 별다른 강구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는 달리 확진세가 낮은 편으로 선진국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기도 하다. 아마도 한국의료진들의 철저한 예방책과 방역체계의 산물인지도 모른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의 의료계가 지구촌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남 순천시의 코로나19 전담팀의 활동상은 선진의료수준을 능가하고 있다는 호평이다. 이들은 팀장을 비롯해 총 11명으로 전담팀이 구성되어 있는데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다. 하루 24시간을 동분서주하면서 신종 감염병을 전담하는 역할을 하는가 하면 코로나19 상황을 총괄하고 있다. 다시 말해 순천시 재난안전 대책본부 및 생활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접촉자는 물론 동선일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해외입국자의 이동경로와 검사 및 격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는 것이다.

    돌이켜보자.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직후였다. 대구신천지집회를 다녀온 순천신천지 신도가운데 1명의 확진자가 나타났었다. 그러나 순천은 당황하지 않았다. 전임 보건소장인 정영고 소장을 비롯한 전담팀들은 확고한 신념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했었다. 순천신천지교회 폐쇄조치와 함께 그 주변과 밀집장소의 방역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전담팀들은 희생과 봉사정신을 앞세워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공권력을 행사했었다. 더 이상의 확진자가 순천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랬었다. 그 때부터 양선길 소장, 서인근 과장을 비롯한 지금의 전담팀에 이르기까지 순천의 코로나19, 방역체계와 관리는 철저하게 준수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코로나19를 전쟁보다도 더 무섭게 여긴다. 지구촌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깊은 연구와 함께 치료제를 찾고 있다. 하지만 해답을 찾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빠른 전염과 감염으로 백신조차 개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떻게 대처할 수 없는 지구촌의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순천은 처음부터 코로나19 위험지역이었다. 전남 동부지역의 교통, 행정,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써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길목도시다. 더욱이 신천지교회 신도들이 밀집되어 살아가고 있는 원 도심거리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전담팀은 사전봉쇄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오늘까지도 확진자 수는 증가하지 않았으며, 타지에서 감염된 확진자까지도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순천의료원과 에코촌 등은 격리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24일, 현재 순천시의 발생현황을 보면 확진자 3명중 1명은 격리, 2명은 완치, 사망은 없다. 또 검사현황은 총 5,198명으로 양성3명, 음성5,163명, 검사중 32명이며, 선별진료소(3개소)는 총 9,914개소로 상담4,716개소, 검사5,198개소다.        

    게다가 까다로운 해외입국자 관리절차는 소홀해서는 안 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다. 첫째는 인천공항도착부터 안전보호 앱을 설치한다. 둘째는 광명역 이동 및 ktx탑승안내를 한다. 셋째는 입국자수송 및 진단검사(순천역→ 보건소→ 애코촌)1박 2일을 마친다, 넷째는 진단검사결과에 따라 양성은 입원격리, 음성은 자가격리로 14일간의 격리를 시행한다.

    게다가 검사의뢰는 1차로 수탁검사기관 음성은→ 14일 자가격리, 2차는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 보건환경연구원의뢰를 한다.

    무엇보다도 의심환자 발생 시 조치사항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한다. 첫 번째는 검체확보 및 에코촌 격리와 함께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의뢰를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시도 방역관 판단에 따라 필요시 의심환자 및 확진자 동선파악 등(카드사용내역,cctv 등)을 한다. 세 번째는 필요시 이동 동선방역을 한다. 네 번째는 역학적 필요성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동선을 공개한다. 다섯 번째는 타 지역 동선이 있을 시, 해당 시군 보건소에 통보를 한다.

    이뿐 아니다. 이들의 방역활동은 역겨울 정도다. 밀집지역은 물론 다중시설과 공공장소 등을 찾아서 정시와 수시로 방역활동을 펼친다. 아니다. 순천면적이 서울시면적보다 1.5배가 큰 지역으로 도심과 읍면동으로 나누어지고, 또 관광지와 취약지로 분리된다. 인원은 총 45명으로 새벽부터 오전, 오후로 분배해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터미널과 역은 매일 2회 걸쳐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23일, 현재 방역현황은 총88,332개소로 교육기관4,306개소, 음식점11,778개소, 종교시설4,069개소, 숙박업소239개소, 의료시설2,105개소, 기타65,835개소다.

    이처럼 순천코로나19 전담팀의 방역활동과 관리는 철저하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들의 활동상을 눈여겨 지켜본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저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이 안전하면 그만이다. 안일한 사회흐름이 아닐 수 없다. 말로는 이들을 생각하는 척하면서 돌아서면 곧바로 잊어버리는, 이기심만이 팽배한 사회풍토가 안타깝다.

    실로 이들은 견디기 힘든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에 마스크만 끼어도 답답한 날씨다. 그 무더위에도 아량 곳 않고 방역 복을 입고 방역활동을 펼치는 이들의 활동은 곤욕 중에도 상 곤욕이 아닐 수 없다. 소변이나 대변이 마려워도 화장실을 마음대로 갈 수가 없을 뿐 아니라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한다.

    물론 맡은바 책임을 완수한다는 신념으로 근무에 임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코로나19로 악화된 사회가 지속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진정한 마음으로 이들의 활동상에 찬사를 보낸다. 문대통령도 이들을 위한 휴, 교대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정말 장한 한국의 보배들이다. 대한민국방방곡곡에 이들의 활동상이 빛나길 바란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7-27 11:05 송고
    코로나19,방역활동과 순천전담팀/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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