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동물원 아트주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자연과 환경을 테마로 한 아시아 아트주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동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필두로 2011년, 2012년 아시아 아트주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된다.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인터액티브한 작품은 물론 아름다운 정원을 뛰노는 동물들과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동물들의 외침까지 창의적이고 참신한 ‘예술동물원’이 기다리고 있다.

문병탁 작가의 「정령의 숲」은 고요한 숲 속에 살던 정령들이 살아갈 터전을 잃고 인간이 사는 마을까지 내려오게 된 서글픈 사연을 담고 있다. 임승섭 작가의 「아이쿠! 어이쿠! 으쌰!」는 북극곰의 애처로운 비명소리다. 북극에 있어야 할 북극곰이 어느 날 갑자기 잔디밭에 뚝 떨어진 상황적 아이러니를 위트 있게 풀어내고 있다.

자이언트 작품으로 호소력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이성웅 작가의 「꼭두각시」는 나뭇가지를 소재로 자연이 제공하는 무한한 휴식을 만끽하는 거인을 통해 관람객들 또한 편안한 휴식을 연상하도록 구상한 작품이다. 김정민 작가의 「기억의 집합체」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관람자들이 작가가 다면체의 공란들로 구성한 작품에 자신들의 즉각적인 기억을 적어 넣음으로써 함께 작품을 완성해가는 참여형 예술 작품이다.

어린이들의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예술놀이터도 있다. 이호동 작가의 「도마를 먹은 뱀」과 아트주의 「꿈꾸는 그네」는 시각적 즐거움은 물론, 직접 타고 놀 수 있는 작품으로 친근함과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아트주에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아시아 아트주 공모전Asia ARTZOO Competition>을 개최한다. 아시아아트주 공모전은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창의적인 문화예술활동의 장을 마련하여 아시아 지역 예술가들의 상호 교류와 우호를 증진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아시아 문화예술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정원을 거니는 예술동물들’이란 주제로 다양한 예술적 요소를 접목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이면 출품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이며 신청서는 아트주 홈페이지(http://www.artzoo.c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