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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순천여고22회졸업, 전통음식문화연구가,남도김치 전수

전남 순천여고 출신(22회졸업) 김영희씨가 토속음식부문 김치명인을 부여받아 화제다.

13일, 전남 순천시 대룡동 녹색로 1402에 위치한 사단법인 전통우리음식진흥회에 따르면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영희(58세)씨가 지난달 27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문화예술명인아카데미의 심사와 현장실사과정을 통해 토속음식(남도김치부문) 명인인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영희씨가 김치명인이 되기까지는 부단한 노력과 전통우리음식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뒤따랐다. 남도의 각 지방에서 전래되는 손맛의 김치를 발굴, 연구해 계량화 표준화 작업을 거치고 김치교육교재로 엮어 2010년 우리나라 최초의 김치제조사자격증시험검정기관(민간자격등록)으로 등록했으며, 전통음식문화연구를 해온 결과 김치명인의 명예를 안았다.

특히 김명인은 자신의 출신고인 순천여고의 자긍심을 내세우며 “남도음식이 전 세계에 퍼지는 그날을 위해 김치교육연구가로써 남은 여력을 다 쏟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게다가 김명인은 “김치교육을 하면서 순천여고 여성의 얼과 남도의 여성 혼을 심는데 헌신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김명인은 김치 담그기 활동을 통해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명인은 남편 이형수씨와 사이에 3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수필가로써 글쓰기다.

김명인의 경력은 다음과 같다.   

* 10대에는 4-H 운동,

* 20대에는 순천시 장천동에서 남편과 함께 정통식당 경영,

* 30대에는 순천농협에 복직하여 농협 최초의 유치원을 설립 농협유치원장 역임, 주부대학 등을 운영

* 40대에는 다시 식당을 경영하면서, 여성단체회장, 수필가등단, 그린순천21 과 경실련에서 환경운동, 교육기관 봉사활동 등으로 활발하게 사회운동에 참여

* 제6회 남도음식축제 수상을 계기로 고명식품영농조합법인을 설립, 대표이사로서 고명원김치 상표등록, 수출유망중소기업, 김치제조방법특허등록, 전통식품품질인증 획득, 등의 김치제조 기술력과 고명원 김치체험학습관 운영

* 2005년 사단법인 전통우리음식진흥회 회장으로 취임 

* 2005년 농림부 정책공모에 “농산물소비촉진부문-김치교육원운영방안”이 당선되어 “2007순천시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으로 선정

* 2006년 농촌진흥청의 한국형식문화보급사업-청소년김치체험, 운영

*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4년 연속 농림수산식품부 도농교류협력사업공모- 김치체험농촌체험& 전통음식체험 프로그램운영

* 2008년 2010년, 2011년, 2012년 전라남도 사회단체 보조사업-장애인일자리창출을 위한 김치교실운영, 24절기슬로우푸드 교육, 산야초김치교실,

남도음식전문가과정을 운영

* 현) 남도김치 명인, 전통우리음식진흥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