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세월호 사고 현장과 인접한 진도 팽목항에 의료인력을 지원했다.
시는 17일 아침 여수시장을 주재로 한 간부회의를 긴급히 소집하고 전남대책본부지원을 위해 오전 6시30분 여수시 소속 공중보건의와 간호사 등 2명이 탑승한 구급차를 진도 팽목항에 파견했다.
이와 함께 시는 여수해양경찰서와 여수해양항만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지역 내 운항중인 여객선과 유도선 등 선박에 대해서도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여객선(도선) 매표소와 각종 편의시설, 부잔교 등 선박계류 및 접안시설에 대해 2개 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여객선 출항지 운항시간 준수여부 ▲여객선 대합실·화장실 등 편익시설 이용실태 ▲선착장 접안시설 및 부잔교 등 계류시설 안전점검 ▲운임지원 현장확인 및 부정수급 해위 지도단속 ▲기타 이용객 불편사항 파악 등을 집중 점검한다.
해경에서는 안전운항 대비한 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점검 결과에 따라 지적사항 시정 및 개선 조치와 여객선 운임지원 집행지침 및 친절교육, 접안시설 및 부잔교 등 안전관리 상태를 지속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 연안에는 청해진해운 등 9개 선사의 여객선 18척과 금진호 등 도선 12척이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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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9 08: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