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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를 뒤따라오는 소방차를 보면 우리가 화재현장을 목격하지 않기때문에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훈련이나 하나봐’ 이러한 생각들을 심심찮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화재가 나서 누군가 소방차를 애타게 기다린다면 어떨까?
우리 모두가 그 누군가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
얼마 전 인터넷에 올라온 독일소방차 출동로(出動路) 상황을 동영상으로 시청한 적이 있었다.
독일에서는 소방차가 뒤따라오면 성경에 나오는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져 길이 생기듯 도로상에서 자동차가 그 기적을 연출해 낸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소방차가 뒤따라와도 도로상의 자동차는 직진 할 뿐이고 간혹 소방차를 추월하는 차량이 있을 정도이니 국민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으로서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동안 선진국으로 가는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이루어냈다. 이제 남은 건 무엇일까? 뒤따라오는 소방차를 위해 몇 초만 운전대의 방향을 틀어주는 선진인 으로서의 자세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소방차 출동 시 도로위의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 선진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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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2 08:28 송고
2012-03-02 08:29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