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웅 정경부장]
하반기 순천시의회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반기 의장단 선출 시에서 싹이 튼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 순천시의회는 의원자신들의 영달에만 급급하고 있을 뿐, 결집된 시의회상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반증하듯 10일 열린 순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개회시간부터 정족수도 채우지 못하고 회의를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순천시 한해 예산을 심의하고 시민의 혈세를 아껴야하는 감독기관에서 정족수도 채우지 않고 무성의하게 회의를 진행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 아니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시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약속한 위정자들의 활동이 시민을 기만하고 시민을 무시한 활동으로 뒤 바뀌었다면 무엇이 잘못 되도 한참 잘못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하반기 순천시의회는 통합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의 공석에서 비롯된 의정활동으로 시의회 내부 불협화음은 물론 외부 인사들의 입김까지도 받을 우려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임위원장 중 도시건설위원장인 주윤식의원은 비례대표의원으로 영향력 있는 외부 위정자들의 손길이 닿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
또 하반기 순천시의회는 통합민주당인 윗선의 정치고리가 연결되지 않았더라도 19명의 다수당 의원들로써 서로가 결집된 모습으로 시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보여야 할 진데 그렇지 못하는 형편인 것 같다.
하반기 순천시의회가 보여준 의장단 선출을 비롯해 예결위의 정족수도 채우지 않고 회의를 진행하는 등 시와 시민을 무시한 행위가 자행되선 안된다.
아무튼 순천시의회의원들은 하반기 순천시의회 “빨간불”을 끄고 “파란불”을 켜서 시민들이 염원하는 정원박람회와 생태수도 순천시를 조성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7-11 11:12 송고
2012-07-26 20:54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