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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제16호 대형 태풍 '산바'가 빠르게 북상하는 가운데 휴일인 16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태풍 ‘산바’ 대비 긴급회의를 갖는 등 초긴장 상태다. 특히, 지난 2002년과 2003년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준 태풍 ‘루사’와 ‘매미’와 유사해 그 어느 때 보다 긴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병재 여수부시장은 “이번 제16호 태풍 ‘산바’는 많은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여 서시장등 연등천 일대의 해일 등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며, “마을 방송 등을 통한 집중 홍보와 끊임없는 예찰활동, 위험지역과 통제구역 사전 파악, 위험지역 주민들의 사전 대피, 구호물품 점검, 긴급동원 태세 만전” 등을 지시했다.
특히, “비상발전기 확보 등으로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것”과 “14호 15호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피해 재발 방지” 등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시청 1층에 재난안전대책본부을 설치했으며, 전 직원 1/3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한, 강풍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장과 농.축.수산시설물 지붕, 간판, 창문 등 시설물 고정조치와 산사태·급경사지 등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안전관리, 전기·가스 등 긴급복구지원반 운영, 응급복구 등에 대한 단계별 대처 계획 추진 등 매뉴얼에 의한 대비에 나섰다.
특히, 만조시 침수가 우려되는 연등천 등 저지대, 침수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현장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침수를 막기위해 읍·면·동 배수로 점검과 배수펌프장(연등, 소라 덕양, 율촌 사항 등)가동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어선 등 선박 4800여 척은 이미 국동항 등에 피항토록 했다.
또한, 각 읍면동을 통해 위험지역과 통제예정구역 등을 파악하고, 마을방송을 통해 “태풍시 출입을 자제해 줄 것”과 “유리창 보호를 위한 신문지나 테이프 활용”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김충석 여수시장도 지난 14일 오전 제16호 태풍 '산바'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 그 어느 때 보다 긴장하고 준비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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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7 14: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