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두루미 도래]
순천만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천연기념물인 228호인 흑두루미가 관찰됐다.
순천시는 지난해에 비해 나흘 늦은 10월 24일 오후 2시경 순천만 S수로 갯벌에서 흑두루미 7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순천만은 우리나라 유일의 흑두루미 월동지로 10월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겨울 흑두루미를 포함한 두루미류 3종 661마리가 관찰되는 등 매년 월동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전된 세계5대 연안습지의 하나인 순천만은 갯벌로는 국내 최초로 람사르(Ramsar Convention) 협약에 가입함으로써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22.4㎢의 갯벌, 5.6㎢의 갈대 군락지, 220여종의 철새, 갯벌에서 살아가는 120여종의 식물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계 보물 창고 이다.
한편, 시는 순천만을 찾는 철새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09년 282개의 전봇대와 전선을 제거했고, 순천만 주변 국유지를 사들여 습지로 되 바꾸는 노력 등을 꾸준히 펼쳐 국내ㆍ외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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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6 00:54 송고
2012-10-26 01:29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