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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예방대책에 나섰다

노상수 / 고흥119안전센터 소방장

2013-07-01 오전 10:37:49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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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간 이상기온으로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내리고 작년엔 50여건의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장마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장마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지는 경사가 급하고 풍화암, 마사토 지대가 많아 집중 호우 시 산사태가 발생되기 쉬운 지형적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사전징후 포착과 대비책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사태 발생 전 위험 징후는 다음과 같은 징후들이 포착된 때다.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을 때(땅속에 과포화 된 지하수가 있다는 것으로 산사태 위험 증가)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산 위의 지하수가 통과하는 토양층에 이상이 발생) ▲갑자기 산허리의 일부가 금이 가거나 내려앉을 때(산사태가 발생하는 조짐이므로 미리 대피)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때, 산울림이나 땅울림이 들릴 때(산사태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고 즉시 대피)

    산사태 주요 요인은 모암(암석)의 종류, 토양상태, 지형, 나무의 종류 등에 따라 구분되며 다음과 같은 지역에서 산사태가 많이 발생한다.

    모암(암석)이 화강암,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지역에서 많고, 토양상태는 토양층이 서로 다를 경우에 많이 발생된다. 또한 급경사지보다는 중간정도의 경사를 지닌 산지에서 더 많이 발생됨으로 주의를 요한다.

    산림상태로는 뿌리가 깊이 박히는 활엽수림보다는 뿌리의 깊이가 얕은 침엽수림에서 산사태가 더 많이 발생된다. 이 밖에도 골짜기의 길이가 긴 지형, 상류는 넓고 하류가 좁은 지형은 상류부에서 발생된 산사태가 하류부로 밀어닥칠 가능성이 있음으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기상청의 실시간 기상정보와 연계해 산사태 위험이 있을 시 위험예보를 발령하고, 전국 산림담당 공무원에게 SMS문자서비스로 위험예보상황을 전송해 계곡변 행락객, 급경사지 하부·계천범람 우려지역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산사태가 발생하면 산림청 및 소방서에 신속히 신고를 하여 피해복구 및 2차 피해방지를 도모해야 한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07-01 10: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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