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외국인들에게 여수의 인심과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외국인 홈스테이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홈스테이 신청가정 130가정으로 협의회(회장 이복의,신월초등학교 교장)를 구성하고 박람회 기간 동안 홈스테이 숙박 희망자를 접수받아 홈스테이 가정과 연결해 주는 업무를 자체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또한, 문수동(해양경찰서 뒤)에 외국인홈스테이협의회 사무실을 마련, 다음 달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현재 온라인으로도 예약접수가 가능하도록 홈페이지를 정비 중이다.

협의회 사무실에서는 매칭업무를 전담할 관리직원과 영어 일어 중국어를 통역할 다문화가정의 직원 등 4명이 상주 근무하면서 홈스테이를 신청한 외국인과 호스트 가정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복의 협의회장은 “다음달 2일부터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외국인홈스테이 신청을 받아, 적합한 가정과 매칭 역할을 할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 협의회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전화 받는 요령과, 외국인 안내하는 방법 등을 교육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홈스테이 가정에 숙박하는 외국인은 1인 1박당 3만원의 숙박료를 내면 독방에서 숙박을 할 수 있고 아침식사까지 제공 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는 공항 등의 픽업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홈스테이 가정을 모집해 그동안 2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호스트로서 갖추어야 할 국제매너와 국제예절 등 기본소양을 교육하고, 홈스테이 매뉴얼을 만들어 각 가정에 보급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여수시외국인홈스테이협의회에서는 지난 27일에는 일본 사가현과 쌍봉초등학교의 국제교류 행사를 위해 방문한 일본학생 19명에 대해서 홈스테이를 실시하는 등, 지금까지 각급 학교의 국제교류활동에 여러 차례 홈스테이를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