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이 매년 증가하는 경운기 등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기계 부착용 야광반사판을 농업인에게 무료로 보급한다.
군은 최근 영농 철을 맞아 경운기 등의 도로운행이 증가하고 야광반사판의 파손이 많아 야간 운행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보고, 원거리 식별이 용이한 축광 야광반사 스티커 1,515장과 야광 테이프 142롤을 제작 보급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고흥군에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23건 모두가 경운기 사고로써 운전 부주의에 의한 전복사고와 트럭 등과 추돌한 사고로 나타났다.
특히, 농번기 철 저녁시간대에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앞서가는 농기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는 사고가 많아 농기계 뒷부분 적재함에 반사판을 부착하는 것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또 경운기는 운전면허증 없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보니 교통법규나 안전의식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로운행이 잦고 사고위험이 높은 농기계인 만큼 법규준수는 물론이고 적재함 식별장치를 수시로 점검 정비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요즘은 경운기가 출고 당시부터 적재함에 반사등이 부착되어 있지만 작업과정에서 파손된 경우가 많아 작년부터 야광 반사판 부착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인의 호응이 좋아 금년에는 더욱 확대 추진하고 있다’면서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고흥경찰서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금지, 방어운전, 서행운전, 야간운전 주의, 복장단정, 적정휴식, 기계 수시정비, 법규준수, 2차사고 예방, 보험가입 등 “10계명”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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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09: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