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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_흑두루미의_날_운영(흑두루미)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추진한 순천만 흑두루미의 날 기념 특별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순천시 시조인 흑두루미가 천연기념물 228호라는 것에 의미를 두어 2월 28일을 흑두루미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특별강연회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를 진행했다.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맡은 김영대 원장은 13년동안 철창에 갇힌 흑두루미(두리) 귀향 프로젝트 발표에서 “96년 67마리였던 흑두루미가 올해 1,418마리가 월동하고 있어 실로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천학의 도시 순천의 꿈이 이루어 진 것은 90년대 후반부터 순천만 보전운동에 참여한 국내외 시민단체 활동가와 전문가, 지역주민 그리고 행정이 이루어낸 결과이다”고 말했다.
새집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정미경씨(수원, 35세)는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새들이 둥지를 지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생소했던 흑두루미를 비롯한 다양한 철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였다”며
“내년 흑두루미의 날 다시 순천만습지에 방문해 우리 가족 둥지에서 새들이 잘 번식했는지 확인도 하고 이번에 못다한 다른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당일 국내에 드물게 관찰되는 종인 캐나다두루미 한마리가 순천만 농경지에서 먹이활동 하는 모습이 관찰돼 탐조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캐나다두루미가 순천만습지에서 관찰 된 것은 2006년에 이어 10년만의 두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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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2 08: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