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스마트폰시대에 돌입하면서 적잖은 언론피해가 뒤따르고 있다. 개인을 비롯해 사회단체와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언론피해는 헤아릴 수 없다고 한다.
게다가 방송사들은 시청률을 끌어올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일방적으로 한 쪽 제보만을 의존하여 사실과 다른 과장되고 거짓으로 가득한 방송을 하고 있다.
그 방송으로 심어준 거짓말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피해당하고 인권유린과 억울함을 당하며 심지어는 죽음까지 이르게 한다는 것을 모르는 방송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네 언론현실은 언론의 사면감과 윤리관을 지키지 못한 것 같다. 왜냐하면 언론매체들의 과잉보도와 추측기사로 인해 사회적 물의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언론의 속성인 신속성을 위해 정확성을 잃어버린 기사들이 비일비재하고 독자들을 현혹시키는 침소봉대한 제목들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언론의 사명은 세상사 현황들을 정확히 취재해 그 사실을 국민들에게 그대로 알려주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역할이 아닐까 싶다.
본래 言論이란 개념은 개인이 말이나 글로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일이다. 따라서 언론인은 매체를 통하여 사실을 알리거나 여론을 형성하는데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또 넓은 의미에서는 언어를 통해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것을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의 우리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언론의 홍수시대가 열리고 그 언론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영달을 꾀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진흙탕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게다가 개인의 감정과 한풀이를 하기위해 만들어진 언론들도 부지기수다.
그래서인지, 한 많은 광주. 전남지역의 언론매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뿌리내리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피해도 적잖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광주지역에 상존하고 있는 일간지 언론매체만 보더러도 광주. 전남. 무등. 전매. 광매. 광남. 광타. 호매. 호남. 호일. 도민. 등 10여개가 넘는다. 또 주간지와 월간지. 인터넷 신문 등을 헤아리자면 셀 수가 없을 정도다.
이 같은 실정에서 참다운 언론과 사명감을 지닌 언론인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니 그들의 활동상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을까? 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신성한 '언론의 자유'를 부끄럽지 않게 말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제재는 아닐지라도 기자 스스로도 높은 윤리의식과 직업적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한 그물망이 없다. 즉, 윤리의식과 직업적사명감을 갖고 실천에 옮기는 진정한 언론사나 언론인들이 없어져가거나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언론사로써, 언론의 사명감과 윤리관을 지키지 못한 상황에서 '언론의 자유'를 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 언론의 사명감과 윤리관을 지키지 못하면서 언론인의 길을 걸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언론을 매체로 돈과 권력을 얻고자 하는 행세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 언론의 윤리강령을 한번쯤 살펴보자.
인터뷰나 카메라촬영 때는 대상자에게 보도를 전제로 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자료나 정보로 이용할 것인지를 미리 알린다. 인터뷰 내용을 편집해 보도할 때는 대상자의 의도가 편집과정에서 왜곡돼선 안 된다. 취재를 위해 취재대상의 의사에 반해 인터뷰, 자료제출 등을 강요하지 않는다. 모든 취재자료는 정당한 방법으로 얻고 위장 또는 속임수를 써서 취재하거나 자료협조를 받지 않는다. 취재원과의 언행에 품위를 지킨다.
무엇보다도 기자는 취재를 위해 개인 또는 단체를 접촉할 때 필요한 예의를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비윤리적인 또는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 기자는 취재를 위해 개인을 위협하거나 괴롭혀서는 안 된다 등 많은 윤리강령들이 있다.
아무튼 “언론은 장난감이 아니고 공기다.”라는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활동에 임해야 한다. 언어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술사다. 그래서 사소한 말 한마디가 큰 상처를 주고 각인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미필적 고의를 범하는 언론행위는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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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7 08: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