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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여성범죄 취약지는 ′CPO(범죄예방진단팀)′ 에게
2016-07-20 오후 4:42:17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선형이


    최근 들어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범죄나 성범죄 관련기사가 뉴스나 신문에 대서특필 되고 있다.

    실례로 전남 신안 여교사사건이나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부산 길거리 무차별 폭행사건 등과 같이 여성 상대 강력범죄가 잊을만하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을 상대로하는 범죄가 자주 생기는 이유로는 누구나 생각할수 있듯이 남성보다 여성이 위와같은 상황에서 더 약자라는 심리상태가 반영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 발맞추어 경찰에서는 전국 11개 경찰서에 시범 운영해 온 ‘범죄예방진단팀(CPO·crime prevention officer)’을 지난달부터 전국 경찰서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CPO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테드) 등을 활용해 범죄를 미리 진단·예방하는 전담팀이다. 학대전담 경찰관(APO)과 학교전담 경찰관(SPO)에서 한 단계 발전한 새로운 개념으로 지역 범죄 취약요소를 파악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는 물론 민간과 범죄예방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해 치안 시설 개선을 유도하는 임무를 맡는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광양경찰서 또한 여성범죄에 대해 심각성을 깨닫고 지난달 17일에 1명이었던 범죄예방진단팀을 2명으로 늘려 여성범죄에 더욱더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여성 단독관사가 있는 초등학교,보건진료소,여성1인가구를 대상으로 심층면접하여 CCTV,방범창,조명시설등의 물리적 환경 정밀진단을 통해 개선 촉구 해당 파출소와 핫라인 구축, 문안순찰 강화해 더욱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범죄 대응 패러다임을 ‘예방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선 경찰관만 뛰어 다녀서는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 경찰의 노력과 국민의 관심이 함께 한다면 여성이 안심하는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갈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본다.

    전남광양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선형이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6-07-20 16: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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