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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일출을 보며  / 오양심 시인
 
2017-01-09 오전 8:13:37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해는 천 길
    벼랑 끝에서 지고
    만길 무저갱 속에서 떠오른다
    그 끝은 무덤이고 둥지이다
    몸서리치게 아스라한 그 발밑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길의 종점이다

    벼랑 끝에 날개달린
    해동청이 날아와 둥지를 튼다
    하늘을 나는 새는 낭떠러지가 문이고
    출구이다 애당초 해에게도
    새에게도 나에게도 길은 없었다
    길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외로운 길
    혼자서 줄기차게 가다 보면 
    울면서 웃으면서 발자국 찍고 걷다보면
    슬픔도 기쁨도 켜켜이 쌓여
    하늘가는 길이 되고
    하늘 문이 열리고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7-01-09 08:13 송고
    새해 일출을 보며 / 오양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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