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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 붉은발말똥게 등 봄의 생명력 ‘넘쳐’
2017-04-26 오전 10:31:01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순천만습지

     

    세계적인 람사르습지 순천만에 붉은발말똥게를 비롯한 저서생물과 도요물떼새, 장다리물떼새 등의 활발한 먹이활동이 관찰되면서 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순천만습지에는 파릇파릇한 갈대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바다와 강이 만나는 기수역 상부 갯벌에 서식하는 붉은발말똥게는 부드럽고 연한 갈대 새순을 좋아해서 갈대숲 탐방로를 걷다보면 갈대잎을 찢어 먹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붉은발말똥게는 갑각의 앞쪽과 집게 다리의 집게가 붉은색이다.

    또, 순천만습지에는 갯벌에서 잠깐 머물다 가는 도요물떼새의 개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생태체험선 승객들은 알락꼬리마도요, 마도요, 큰뒷부리도요, 뒷부리도요, 청다리도요 등 도요물떼새의 아름다운 비행과 왕성한 먹이활동에 감탄사를 쏟아냈다.

    최근 가늘고 긴 부리와 다리를 자랑하는 장다리물떼새가 순천만에코촌 앞 해룡천에서 8마리가 관찰되면서 순천만의 건강성이 하천 생태축을 따라 도심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순천만습지에서는 5월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탐조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7-04-26 10: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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