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향교(전교 임병술)에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낙안향교 대성전에서 유림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유림과 회원 등 150여 명을 초청 가야금 병창, 대금산조, 전통무용, 판소리마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때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임금이나 지방수령이 베풀어주는 잔치로 매년 봄과 가을에 한 차례씩 열렸다.

  당시에는 정 2품이상 전,현직 문관 가운데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한다는 의미에서 열린 행사이다.

  기로연 행사가 오늘에 와서는 지역유림과 노인들을 위로하는 경로효친 잔치로 마련되고 있다.

  시는 기로연을 통해 유림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지역민들과 청소년들에게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