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임직원과 해운·항만 가족,

그리고 항상 여수·광양항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모든 지역민 여러분!

여수광양항만공사 출범 이후

숨 가쁘게 달려왔던 임진년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1년간 맡은 바 소임을 다 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드립니다.

아울러 여수·광양항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해운·항만 관계자,

그리고 지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다사다난했던 2012년은

작년 8월 출범한 우리 공사가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기지로 육성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우리는 

올해 창립 1주년에 맞춰

고객지향, 도전의식, 변화선도, 상생협력이라는

핵심가치 아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종합항만’이라는

뉴비전을 제시하고

항만 활성화 및 재무건전성 강화 등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외형적인 성장을 일궈내는데

성공했다고 자신합니다.

올해 성과를

평가한다면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작년보다 각각 3.1% 증가한

215만TEU의 컨테이너와

2억4천100톤의 총물동량을

처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머스크, MSC, 한진해운 등 글로벌 선사의

초대형 선박 기항 및 신규 항로 개설을

이끌어 냈습니다.

최근에는 ‘찾아가는 CEO 마케팅’ 결과

광양항에 처음으로

농산물인 바나나가 들어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컨테이너부두 활용을 제고하기 위해

유휴선석이었던 컨테이너부두 1단계 1, 2번 선석을

관련기관에 대한 끈질긴 설득 끝에

일반부두로의 전환을 관철시켰으며

3-2단계 다목적부두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40억원이 넘는 수익을 창출하였습니다.

동측 배후단지 잔여부지에

3개 기업을 유치해

100% 임대를 완료했으며

서측배후단지의 관리권을 넘겨받아

조기 활성화 계획을 수립중입니다.

경영 안정화를 통한

재무건정성을 확보하는 등

질적 성장도 이루어 냈습니다.

전사적인 경비 절감과

매출 확대 노력을 통해

작년말 9,862억원이었던 금융부채 규모를

9,119억원으로 줄였습니다.

이와 함께

광양만권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지속적인 노·사·민·공

항만 평화정착 노력으로

‘노 스트라이크’

항만 브랜드를 강화하였으며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기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많은 성과들이 있었고

그때마다 

임직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한 해를 마감하는 이 즈음에

지난날을 돌이켜 보고

잘 했던 일은 계승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은 반성과 교훈으로 삼아

더욱 개선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내년 한 해는

어느 해보다 중대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에 따라

해양수산부 부활이 가시화되는 등

우리를 둘러 싼

대내외 항만물류 환경과 경영여건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부채 해소와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등

해결해야 할 근본과제 또한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와 과제에

당당히 맞서 대응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께서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 한 해 헌신적으로 일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고,

다가오는 2013년 계사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  12.  31.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이  상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