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 봉래면에 소재한 봉래산(해발 410m)은 요즘 고로쇠 채취가 한창이다.
고로쇠 수액 채취가 가능한 수령 20년 이상의 나무만 해도 약 2,500여 주로 추정되며, 오염원이 전혀 없는 지리적 특징과, 포근한 해풍, 맑은 햇살이 어우러져 맛이 으뜸이다.
지금까지는 입소문으로만 전해져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져 왔으나, 지난 해 봉래산 고로쇠 작목반이 구성돼 체계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해져 마을주민들의 겨울철 소득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내륙의 산지보다 조기에 생산되고, 비공식 성분 조사 결과 약리 성분이 탁월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현재 15농가에서 21톤의 생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채취가 이루어지고 있다.
고로쇠 작목반에서는 지금까지는 자생하는 고로쇠 나무의 자원 활용도가 30%에 머물고 있지만, 수액 채취 확대를 통한『고흥 특화상품』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편, 고로쇠 수액 가격은 현지구입 55,000원(18ℓ), 택배구입 60,000원(18ℓ)에 판매되고 있으며 절기상 경칩 때 까지 채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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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4: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