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체설계단이 올해 5억8000여 만 원의 예산절감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자체설계단 운영 결과, 주삼동 해지마을 배수로 설치공사 등 소규모주민숙원사업 284건을 처리하고 5억8600만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는 건설방재과와 읍면 직원 등 19명으로 구성된 설계단 3개 반을 편성, 주민생활과 밀접한 마을안길·농로·배수로 설치작업 등에 적용함으로서 용역비, 측량비 등을 절감하고 직원들 간 공동작업을 통한 기술업무 연찬으로 업무능력을 고취시키는 성과를 가져왔다.
시는 효과 증대를 위해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된 63건의 사업에도 자체설계단을 운영키로 하고 조사·측량·설계까지 직접 담당, 8000만 원을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관계부서 직원들이 예산절감을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업무에 매진할 정도로 열의가 넘친다”면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주민과의 교감이 중요한 만큼 주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2009년부터 자체설계단을 운영해왔으며, 지난 2012년에도 4억 3900만 원을 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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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2 10: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