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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하모니로 시민들에게 선율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광양시립합창단(지휘 강재수)이 주최하는 「제3회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를 5월 30일(목) 문화예술회관(15시 30분)과 31일(금) 커뮤니티센터(19시 30분)에서 개최된다.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 강재수 지휘자의 명쾌한 설명과 시립합창단원들의 섬세한 화음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웠던 각 나라의 가곡·민요·오페라 등의 클래식을 청소년들이 쉽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와 교육이 결합한 콘서트 형식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연주회의 본 공연은 ‘베로디의 개선행진곡’, ‘비제의 투우사 합창’, ‘구노의 병사 합창’ 등 바로크 양식의 오페라 곡과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Three Russian Folk Song’이라는 러시아 민요를 노래하고, 더불어 ‘우리는’, ‘별’, ‘하바네라’ 등 애틋한 사랑을 표현 곡들을 노래하여 관객들과 진정한 사랑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별 공연으로는 고교보컬밴드 「단순피플」을 초청하여 청소년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고, 또한 광양여고 재학 중인 김경화, 임연주 학생과 중마고 교사로 재직 중인 손해석 교사가 무대에 올라 각각 ‘쇼팽 에튀드’ 피아노곡과 ‘보리밭’, ‘Musica Proibita’ 등의 가곡을 들려준다.

특히, 엔딩 무대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OST로 구성하여 유쾌한 노래와 멋진 안무로 관객들에게 음악 속에서 펼쳐지는 정다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은 노래들로 선곡하여 치열한 입시 경쟁에 지쳐있는 청소년들이 클래식 선율 속에서 삶의 숨결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7월에 창단된 시립합창단은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열린음악회, 새봄맞이 합창축제 등 다양한 음악회를 통해 삶을 이롭게 하는 소리의 울림을 전달하여 따뜻하고 인간적인 G-컬처(광양문화르네상스)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