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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군수 박병종)은 한우인들이 “유자골 고흥한우” 명품화를 위해 바쁜 일손을 잠시 내려놓고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8일 고흥팔영체육관에서 농업관련 기관단체장과 한우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국한우협회 고흥군지부(지부장 신건호) 주최로 고흥 한우인 한마당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 해 처음 열린 이 축제는 한우협회 고흥군지부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수입개방과 자유무역협정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당하게 한우산업을 이끌어 온 한우농가를 격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이 날 1부 행사에서는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류중원씨 등 고흥 한우산업 발전 유공자 14명에게 군수표창과 한우협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불우이웃돕기 나눔성금을 기탁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기념식에 이어 2부행사에서는 윷놀이, 새끼꼬기, 사료포대 오래들고 서있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한우인들이 즐기며 화합을 다졌다.
(사)전국한우협회 고흥군지부는 2004년 창립 이후 수입생우 저지 등 한우농가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한우 사양관리 교육, 고흥한우직판장 운영, 섬유질 배합사료(TMR)공장 운영 등 지역의 한우산업 발전에 커다란 획을 그었다.
또 2010년에는 (사)전국한우협회로부터 우수지부 표창, 2011년에는 농식품부 사료작물재배부문 우수상, 2012년에는 전라남도 축산부문 대상을 받는 등 많은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고흥한우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12. 4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고흥한우를 지리적표시 제83호로 등록했고 올 해 12월에는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 관리조례를 제정해 유통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면서 “지난 8월말에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 고흥한우가 1++등급 출현율이 전국평균 17%보다 14% 상회하는 31%로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신건호 지부장은 “한우인 축제를 계기로 회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고흥한우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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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3 08: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