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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고흥의%20미래%20여기에%20길이%20있다”설화문학%20연구집%20발간%20)
- 구비문학, 생활사, 삶의 역정 등 2만여 쪽 13권 설화집 발간 -
- 고흥, 역사인물 재조명 사업 박차 한국 향토문화연구의 성지로 우뚝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최근 2년여에 걸쳐 연구 조사한 고흥군의 설화문학 조사연구집 “고흥의 미래 여기에 길이 있다”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집은 고흥군과 전남도립대 조사팀이 고흥군 16개 읍․면에 사는 어르신 2,1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를 통해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내려오는 설화문학을 수집하여 2만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조사서를 만들어 모두 13권의 책으로 발간한 설화집이다.
설화집에는 오래전부터 구전되어 온 신화와 전설, 민담과 마을 유래 등 구비문학적 내용은 물론 일제 만행과 징용, 제주4·3사건과 여순사건, 한국전쟁과 보도연맹, 긴급조치와 비상계엄령 등 근·현대사와 정치, 문화, 생활사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설화집 속에는 어르신들의 생각 속에 묻혀 있었던 옛 보물창고 속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기술해 놓음으로써 앞으로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작품 소재들을 담고 있어 무궁무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이 설화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조선 시대 인물 만화경이라 불리는 설화집 “어우야담”의 작가 유몽인이 고흥 출신이기 때문이며, 이에 발맞춰 고흥군은 유몽인 설화문학 학술대회, 정걸 장군 학술대회, 류몽인 어우야담 설화극장 20부작 제작·방송 등 설화문학의 성지로 우뚝 서기 위한 역사인물 재조명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고흥군은 역사 인물재조명 사업의 2단계 사업으로 류몽인 어우야담 설화극장 웹툰 제작과 임진왜란에 참여한 고흥 출신 의병, 군관, 승병, 호종 등 고흥에서 재직한 충훈 공신들의 인물 재조명 사업과 고흥 출신 대표 문인 문집 번역사업 등을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의 설화를 집대성한 문화콘텐츠의 원형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두원 운대리에 한국설화문학관 건립을 추진 중이고, 앞으로 전남지역 다른 시군의 설화문학을 채집해 전국의 설화문학을 설화문학관에서 전시 운영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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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 10: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