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K7W4313-s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출신 재경향우 독지가 서해석 씨가 20일 구례군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200만 원을 쾌척했다.
서해석 씨는 30여 년을 서울 등 타향에서 생활하면서 한시도 고향을 잊지 않고 1992년부터 한결같이 고향의 경로당,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불우소외계층 등에 생필품을 지원해 왔다. 또한, 고향을 찾을 때마다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나눔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기부문화 확산과 군민복지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에는 제17대 군민의 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서해석 씨가 구례군에 기탁한 이웃돕기 성금은 생활이 어렵지만, 복지제도의 선정기준에 맞지 않아 지원을 못 받는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정을 위해 쓰인다. 20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5~10만 원씩 12개월간 지원하고 싶다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사회의 따뜻한 보살핌과 애정 어린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해석 씨는 “구례군민께 내놓고 자랑할 만한 일을 한 것도 없는데 군민으로서 최고의 명예인 군민의 상 대상자로 선정하여 준 데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소외된 계층을 위한 진정한 사랑과 관심 어린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 고향 구례의 군민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법적인 제도권 내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적지 않은 성금을 선뜻 기부하며 뜨거운 애향심과 향우애를 보여주신 서해석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따뜻한 구례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민관협의체 및 복지이장제를 통한 위기가정 발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홍보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펼칠 방침이다. 본인은 물론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경우 구례군청 주민생활지원과(☎780-2448-2449)와 읍면 사무소 주민생활지원계, 보건복지콜센터(☎129)에 연락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5-05-21 09: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