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10일 부산광역시 공무원 50여명 및 시민단체 회원 80여명이 1급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낙안면 피해농가 3세대를 방문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는 오리 사육 하우스 파손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낙안면을 찾아 전파된 하우스 철거작업, 비닐 제거작업, 주변 대청소 등의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서복남 순천시 부시장이 일손 돕기 현장을 방문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등 영·호남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피해농가 최창진은 가까운 지역에서 뿐 아니라 이렇게 멀리서도 도움의 손길을 주어 많은 힘이 된다고 전했으며,

부산광역시청 조성호 행정관리국장은 사상 유례없는 태풍에는 영?호남이 따로 없다면서 시름을 앓고 있는 농가에 힘과 용기를 주고 부족한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현재까지 28개 유관기관에서 총 3,505명이 참여하여 208동 30.1ha를 복구하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태풍피해 복구 작업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태풍피해 자원봉사에 대한 문의는 친환경농축산과(☎ 749-870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