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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택지개발지구 미분양 택지에 활짝 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5월 여수시 시전동 직원들과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지역단체 회원 120여명은 그대로 방치하면 쓰레기 무단투기가 우려되는 웅천택지개발지구 내 R/D부지와 종합병원 부지에 황화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을 심었다.
 
지난주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꽃들이 이번 주 들어 활짝 만개해 지나가는 시민 및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번 꽃밭 조성에 참여한 임백원 시전동 통장협회장은 “자칫 방치될 뻔 한 공한지에 꽃밭을 조성할 때는 힘이 들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꽃이 만개한 지금 찾아주는 시민들이 많아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시전동에서는 내년에 웅천택지지구 내 공터를 활용한 대규모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유채꽃 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