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 영남면에 소재한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에서는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와 남포미술관이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1 문화예술기관 문화학교 운영사업"이 참여학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지난 9월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2009년 개정 교육과정 (09.12.23 고시)도입으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창의성과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다양한 체험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교육 과정이 신설됨에 따라 사립미술관이 체험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목표와 특징에 적합한 양질의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의 학교와 연계하여 진행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남포미술관은 고흥군 관내 3개 초등학교를 엄선하여 전 학년을 대상으로(연인원 436명) 수준별 미술체험학습을 운영하여 학생들로부터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내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학생들이 미술관을 방문하여 전시작품을 감상하고 미술관 관람예절을 배우며, 감상문을 작성해보는 현장학습을 시작으로 전시장에 전시된 작품을 스케치하여 판화로 표현해보는 판화체험, 다양한 미술재료와 기법을 익히는 미술재료와 기법의 다양성체험, 나무 가지 등을 이용하여 장승을 만들어보는 장승 만들기, 자신이 창작한 작품을 발표하기 위해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품설치, 전시 개막식 준비, 도슨트가 되어 작품설명 및 관람객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12월1일 고흥군 두원 초등학교에서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체험한 학생들이 애쓰고 노력해서 만든 3개 장르의 창의 체험 미술작품을 학교에서 전시하는 아주 특별한 전시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2개월간(총15회) 운영되는 이번 문화학교사업은 풍남초등학교와 백양초등학교가 전 과정을 모두 마쳤으며 오는 12월 1일 두원초등학교의 ‘도슨트 체험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사업종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