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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채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교통약자 콜택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는 교통약자들의 호응과 요구에 따라 이들을 위해 교통약자 콜택시 2대를 추가로 도입, 29일 전달식과 함께 민간위탁 운영자인 (사)한국신체장애인 전남복지회 여수시 지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여수의 교통약자 콜택시는 지난 2009년 도입초기에는 하루 평균 이용자는 15명 정도였으나 현재는 50명에 달할 정도로 이용자가 증가, 교통약자들의 이동 수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 김 모씨는 “움직이려면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해서 선뜻 나서기가 꺼려졌던 게 사실이다”며 “하지만, 콜택시가 생기고 나서는 이런 불편함이 없어 자주 이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5대인 여수지역 교통약자 콜택시는 지난 2009년 12월 2대로 시작해 2010년 1대, 올해 초 2대, 이번에 2대를 증차함으로써 총 7대가 됐다.

교통약자 콜택시는 1, 2급 장애인이나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가 사전예약을 통해 동반 가족 및 보호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상시 운영 된다.

이용요금은 2km까지 기본요금 700원, 164m․39초당 주행요금 30원이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는 20%할증되며 시외운행 시에는 해당구간 시외버스 요금의 3배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 초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2대를 증차했다”며 “이번 증차로 예약시간이 단축되고 보다 많은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까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총 2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