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 관리업무 국가환원 결정에 따른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지방분권촉진위원회)와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건의서는「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관리업무의 국가환원에 대한 재고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관련해 시가 계속 관리해야 할 당위성 등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2005년부터 일관되게 여수시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왔으며, 작년 2월에는 시 관계자가 지방분권촉진위에 직접 참석해 시의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다.

오동도의 관리권이 국가로 넘어가도 관리권만 이양되고 토지소유권은 여수시가 그대로 갖는다.

시 관계자는 “관리권이 국가로 이양되면 현재 시에서 부담하고 있는 년간 5~6억 원 정도의 국립공원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는 있지만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 특히, “박람회의 성공 개최 등을 고려할 때 시가 관리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지난 6월21일 오동도 국립공원 관리업무를 국가환원 대상 사무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