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세계박람회 주제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 매우 클 것으로 기대

전 세계의 해양기상분야 전문가들이 여수에서 모여 머리를 맞댄다.

여수시는 오는 23일(수)부터 31일(목)까지 9일간 세계박람회장 국제관 컨퍼런스홀에서 ‘제4차 JCOMM 총회 세계 해양학 및 해양기상 합동기술위원회 총회’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JCOMM은 세계기상기구(WMO)와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해양학 및 해양기상 합동기술위원회 총회로서 4년마다 개최되는 해양기상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국가 총회로 이번에는 여수박람회 기간 중 개최하기 위해 1년 앞당겼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54개국 회원국 정부대표단 250여명의 해양기상분야 전문가가 참가해 해양관련 재해 및 해양기상 서비스 등 각국의 활동을 보고하고 국제 공동 대응전략을 마련한다.

또 차기 JCOMM 공동의장 선거, 국제 공동프로젝트 발의, 국제 해양기상 전문가단 구성 등 해양기상분야에서 전 세계가 나아가야 할 비전 및 전략을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자리이다.

행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에는 과학 기술 컨퍼런스로써 전 세계의 해양기상 최고 전문가 61명(Keynote 발표 2건, 구두발표 24건, 포스터 35건)이 각국의 최신 해양기상과 관련한 발표를 통해 회원국 특히 개발도상국들에게 선진 해양기상 관측․예측․서비스 기술을 소개하고 토의한다.

또, 28일부터 31일까지는 국가 대표단 총회로써 해양기상 국제 협력 및 프로젝트 구성을 위한 14개 의제에 대한 검토와 국가별 발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가 역대 대회 중 참가 회원국 규모 가장 큰 대회인 만큼 세계박람회 주제와 연계돼 세계박람회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도시로서 여수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총회 개막식에는 김충석 여수시장, JCOMM 공동의장인 Peter Dexter 박사, Michel Jarraud, WMO 사무총장, Wendy Watson-Wright, IOC 사무총장 및 IOC 의장인 변상경 박사, 조석준 기상청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