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그린순천21추진협의회(상임의장 박기영)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해룡천 지킴이와 기관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룡천 살리기 시민 네크워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해룡천은 조례저수지에서 시작하여 순천만으로 흘러들어가는 총연장 10.18km의 하천으로 연향, 금당택지 개발 시 지금의 풍덕 홈플러스 앞까지 복개되었으며,  생활하수의 유입으로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해룡천 복원을 위한 범시민운동으로 시는 ‘해룡천 지킴이’를 구성하여 지난 2011년부터 80여명이 5개 팀으로 나누어 해룡천 수질 측정과 오염원 조사, 생태환경 모니터링과 쓰레기를 줍는 등의 활동을 펼쳐 왔다.

이러한 활동을 모아 추진하게 된 ‘해룡천 살리기 시민 네트워크 한마당 행사’에서는 해룡천 오염지도를 발간하고,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결과를 시민에게 알린 후 해룡천을 살리기 위한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민은 오염된 동천을 은어가 뛰노는 생태하천으로 바꾼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룡천 복원을 위해 전 시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