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해 말 포스코건설의 화력발전소 건설 제안과 관련하여 10월 16일 화력발전소 유치신청을 하지 않기로 성명서를 통해 최종 입장을 발표하였다.

그 동안 고흥군은 화력발전소를 유치하여 인구유입과 세수증대 등 지역의 부를 창출하자는 찬성 측 주장과 환경피해로 인한 청정고흥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반대 측 주장이 너무나도 양분화 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화력발전소에 대한 찬성과 반대 측 내용에 대해 전문용역기관의 검증을 거쳐 이를 가감 없이 알리고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화력발전소 문제를 결정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용역결과에 대한 설명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무산되자 군민의 화합 없이는 어떠한 선택도 상처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번 화력발전소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하였다.

또한 고흥군은 제3차 나로호 발사와 오는 11월 1일 ‘제38회 군민의 날’ 행사를 화력발전소 찬성과 반대로 인한 갈등과 반목이 아닌 군민의 화합 속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군민의 날 슬로건을 ‘하나 되는 군민, 하나 되는 고흥’으로 정하고 군민 화합을 위하여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