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년     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먼저, 지난 1년 동안

시민과 더불어 행복한 광양,

동북아 자유무역도시 건설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매진해 주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올 한해는 그 어느 해보다

국내․외적인 변화의 격랑 속에서

지속적인 공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줄기찬 도전을 이어온 한 해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올해는 유럽 발 금융위기 여파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계속되었으며

북한 3대 세습과 중국․일본․미국․러시아의

정부 수반 선거 및 교체가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을 한 해에 치러

내년 초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와 이상 기후로

대형 태풍이 세 개가 연달아 찾아왔으며,

최근 이상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는 등

전력수급은 물론 농업과 산업경제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 흐름과 환경에 대한

적응과 도전은

더 이상 미루거나 피할 수 없다 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계층․세대를 뛰어 넘어

공생발전․동반성장에 대한 지혜와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올해도

국내․외적인 여건과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100년 후에도 성장을 멈추지 않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시정발전 6대 역점시책 추진에 매진해 왔습니다.

먼저, 광양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였습니다.  

도선국사 사상수련관 건립 용역 착수와
김시식지 역사관 준공, 호국항쟁 사적조사 등
광양의 역사․문화 기반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였습니다.

제15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와
전남민속예술축제, 남해성판소리대회 등

대규모 문화예술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해냈습니다.

백운장학기금 모금은 210억원을 달성하였고

2012년도 대입결과
중앙일보 선정 10개 명문대학에
관내 고교졸업생의 15%가 합격하는 등

도내 최고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가져와
우리 시를 명문 교육도시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이와 함께 11개의 전국규모 스포츠 대회와

164팀 6,076명의 동계전지훈련 팀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특히 제51회 전남도민체전에서는

3년 만에 다시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포츠도시 광양시의 위상과 역량을 과시하고

우리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였습니다.

다만, 여수엑스포와 이순신대교 개통에 따른
지역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면서
선진국의 문화예술을 향유를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 창조적인 시민상을 구현하고

지역 실물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우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광양국제아트 서커스 정산과정이
명쾌하지 못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본 행사를 통해서
市 공무원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을 축적하게 되었고,

시민들께는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적 자존감을 고취시킨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온 시민이 함께 누리는
        복지도시를 만들어 왔습니다.

사회복지 5대 시설을 통해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금년 10월 WHO로부터

건강도시 인증서를 수여 받아

 ������건강도시 광양������ 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전남도 내에서 1인당 의료비 부담이
가장 낮은 도시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장애인 체육센터와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하였고

시 전체 인구의 27%에 달하는

4만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는

나눔과 배려가 충만한

상생의 문화를 가꾸어 왔습니다.  

 그리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산업경제 활성화에 노력하였습니다.

산업평화 정착과 동반성장 혁신허브활동을 통해

지역과 기업이 공생발전의 가치를 공유하고

상생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광양항 서측배후부지를 비롯하여
총 91만평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준공하고

포스코켐텍 등 총 27개 기업,

9천7백여 억 원의 투자유치로

4,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8개 지구의 택지개발과

6,529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건립은 물론

광양5일시장 현대화사업 등 정주기반 확충을 통해

30만 자족도시 건설도 착실히 준비했습니다.

기업유치를 통해 고용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인구유입과 시민 소득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쾌적한 녹색성장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광양시 지속 가능한 환경협의회를
창립하여「Green 광양 Grand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왔습니다.

백운산을 생명과 치유의 숲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립공원 지정 추진에 있어서도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차분히 준비해 왔습니다.

또한 新 農者 天下之大本의 기치아래

강소농 육성과 3농 선진화를 통해
전국 상위권의 농가소득을 실현하였고,

기후변화에 대비 아열대작물 재배기반 구축 등으로

부강한 농업, 농민이 행복한 살맛나는 농촌으로
탈바꿈 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남중권발전협의회와
광양․하동간 공생발전협의회의 활성화를 주도하여

자치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등

우리 시가 새롭게 도약해 나가는 발판 마련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 온 한 해였다고

자평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시정의 각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2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민원행정 개선 우수사례 발굴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2년 정부합동평가 결과

전남도내 市 단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모두 41개 시책에서 수상의 쾌거를 올렸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듯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안주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변화에 적응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여

결국 도태된 사례를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디지털카메라를 최초로 개발하고도

아나로그 필름시장 세계 1위에 안주한

글로벌 기업 코닥의 몰락과

군웅할거 시대를 끝내고 통일왕국을 이루고도

만리장성 건설과 분서갱유로 문화를 억제한

진나라는 결국 도태되고 말았습니다.

우리 광양시민은 광산의 시대, 철강의 시대,

항만의 시대, 경제자유구역 시대를 열었으며

최초로 매실을 집단 재배하고

이를 문화․관광 상품으로 재창조하였으며

비닐하우스 농법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함께

도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15만 시민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 시는 광양만권의 중심도시를 뛰어넘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글로벌 명품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 당면한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맞아

우리 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기회와 희망의 땅, 무한한 잠재력의 도시,

광양에서 시민 소득 5만 불 시대 넘어

10만 불 시대를 열어 전국 제일의 경제도시이자 

행복 도시를 만드는 힘찬 도전을 이어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금년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계사년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원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년 12월 31일

광   양   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