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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정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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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공사 대부분 마무리 단계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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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정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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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공사 대부분 마무리 단계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 차질 없어
입장권 예매율도 1차 목표치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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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생태수도 순천만의 속살을 여과 없이 보여 줄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가 75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과 인간', '지역과 세계', '나눔과 누림'을 테마로 오는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장장 6개월 동안 개최된다.
현재 관람객을 맞을 시설물공사는 국제습지센터 개장과 함께 대부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고 입장권 예매도 1차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순조롭다.
호수공원과 바위정원, 한방체험센터 등이 들어서는 주 박람회장도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고 세계 10개국이 참여한 세계정원도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수목원 공사도 착착 진행 중이고 꽃과 나무 식재 작업도 개막까지는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인의 시선과 관심이 쏠리고 있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미리 찾아본다.
박람회장 엿보기
정원박람회장의 총면적은 111만2천㎡로 크게 주박람회장과 국제습지센터, 수목원으로 구분된다. 또 박람회장에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뤄진 260만㎡의 순천만 5.2km를 PRT(무인궤도열차)로 연결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주박람회장에는 세계정원 10개소가 조성되고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들과 설치예술가들이 참여해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70여개의 참여정원이 조성되는데 이 중 32개의 정원은 해외 국가가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SK, 환경부, 서울 등 대기업과 중앙부처 그리고 지자체들이 참여해 정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도시숲, 미로정원, 바위정원, 한방체험센터, 네덜란드정원, 세계적인 지형디자이너인 찰스젱스가 설계한 순천만바람언덕 등 정원들이 하나씩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어 완성된 박람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한국정원, 정원나무도감원, 편백휴양숲, 온실 등이 조성돼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고, 피톤치드 가득한 자연속의 휴식을 체험하게 될 수목원은 잔디와 화훼식재를 마치고 박람회장 개장까지 안정기를 거칠 예정이다.
특히 수목원의 전망대는 순천만에서 박람회장과 도심까지 조망할 수 있어 사진작가들의 필수 방문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건축된 국제습지센터는 도로변과 옥상을 언덕으로 연결하고 잔디를 깔아 정원을 조성한 국내 최초 지붕건축 개념이 도입됐으며, 태양광, 지열을 활용해 건물 전체 에너지의 42%가 그린에너지로 사용된 국내 최대 에너지 절약형 건물이다.
컨테이너 30개를 활용, 평범한 다리에서 세계 최초의 다리 미술관으로 승화된 꿈의 다리는 상해 엑스포 한국관을 디자인한 강익중 작가가 외부를 디자인하고 내부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작품 16만 점으로 꾸며졌다.
대부분의 조성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정원박람회장은 하루하루 그 모습이 변해가며 박람회 성공개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원박람회 기간 중 문화예술행사 풍성
정원박람회 기간 중 지역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시내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펼쳐진다.
순천시가 기획한 문화예술행사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 등 모두 136개 프로그램으로 95개 팀이 참여한다. 거리 공연과 격조 높은 실내공연, 정원박람회 취지에 맞는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행사장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내 주요지점과 문화의 거리, 조례호수공원, 문화예술회관, 박람회장내 전시 공간 등이다.
정원박람회의 매력
정원박람회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적인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정원박람회만이 가진 자체 경쟁력 때문이다.
정원박람회는 산업박람회와는 달리 개최이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할 필요 없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수목과 꽃이 풍성해져 그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워지는 박람회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후손에게 유산으로 남겨진다.
정원박람회의 가치를 일찍이 간파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50여 년 전부터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왔으며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10년 또는 2년 주기로 전략적으로 박람회를 개최해 도시를 생태적으로 디자인해왔다.
일본은 1990년 오사카에서, 중국은 1999년 곤명에서 정원박람회를 최초로 개최해 각각 2천300만 명,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한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냈다. 특히 곤명 박람회장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순천시에서도 참가해 정원을 조성한 지난해 중국 서안박람회는 178일 동안 1천572만 명이 방문했다.
정원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
정원박람회는 개최 이후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해야 하는 산업박람회와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수목이 울창해지고 그 가치가 높아지는 미래형 박람회다.
건축물과 조형물 위주의 산업박람회는 이를 철거하거나, 관리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정원박람회는 대규모 푸른 정원위에 꽃과 나무가 심어지고 최소한의 건축물만 들어서기 때문에 사후 활용문제는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순천시에서는 전문기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관리와 사후 활용에 관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올 찾아낼 계획이다.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리비용보다 운영수익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원박람회의 파급효과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순천에서 열리는 정원박람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치르는 단순한 꽃박람회나 수목원 수준이 아니라 1조3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천70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정원박람회를 전후로 1만1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허브가 될 뿐 아니라 21세
기 새로운 산업인 조경, 화훼, 뷰티산업 등 신 성장 동력이 정원박람회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힐링이 대세인 현 추세로 볼 때 정원박람회를 통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연관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가늠할 PRT 운행 진행 상황은?
이렇듯 많은 장점과 지역경제 유발효과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는 경쟁력 있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 첫 번째가 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를 가늠할 PRT 운행의 불투명이다.
소형경전철(PRT) 사업의 공정이 지연되면서 정원박람회 75일을 남겨두고 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운행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순천만소형경전철 사업의 종합 공정율은 93%로 현재 토목건축 공사 진행상황은 상부스라브 빔 거치 즉. 상판 24본을 기둥위에 설치하는 작업 외 전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
상부스라브 빔 24본의 경우 현재 제작이 완료된 상태로 2월 10일을 전후해 완료하면 전구간의 궤도가 연결되고, 전기 제어공사 또한 80% 공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운전은 이미 전체공사가 끝난 습지센터 인근 정거장(S1)에 시험용 차량1대가 들어와 시험테스트 중이며, 이달 15일을 전후해 실제 완성 차량 2대가 추가로 들어와 시운전을 계속하고 매주 2~3대씩 차량을 추가하면서, 교통전문기관 검증을 위한 시운전을 할 것이라는 것이 순천시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3월 중순부터는 습지센터에서부터 문학관 전 구간을 시운전을 하게 되고, 정원박람회가 개막되는 4월20일부터는 정상적인 운행에 들어가게 돼 소형경전철 운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박람회장 주 출입통로 정체에 대한 문제점 해결 방안
정원박람회 주 출입 통로인 남승룡길은 구정이나 추석에도 정체되는 순천의 대표적인 정체구간이다.
때문에 정원박람회 목표관람객을 400만 명으로 볼 때 1일 약 2만여 명이 7천여 대의 차량을 이용해 순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기간 원활한 시내 교통을 위해 현재 연향호반아파트∼체육관 사거리 개설공사(1천700m)와 오산마을 진입로 개설공사(391m), 남승룡길 도로 확·포장공사(528m)가 한창이다.
하지만 1일 평균 7000여대의 차량이 순천시내에 진입했을 때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지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주차장 확보와 박람회장 접근도로 개설 및 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오산마을 진입로 개설 공사는 전체 391m중 271m를 완료, 개방할 예정으로 올해 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남승룡길 도로 확포장공사는 528m에 대해 1차로를 확보하는 한편 호현 1,2교 확장, 통로암거 확장, 보도확장 등은 2월 중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원예농협 하나로마트 광장에서 남승룡길 구간 도로개설 공사를 실시하고 박람회장 주변 정비사업으로 자전거 도로 개설, 보행육교설치, 자전거문화센터 진입로 공사를 2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합리한 교차로 개선을 위해 호현삼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박람회 개막전 마무리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한 고속 국도 4호선, 국도2호선, 시내간선도로 등 정원박람회 도로 및 교통안내 표지판 설치도 완료할 예정이다.
부족한 숙박업소에 대한 대책은?
이와 함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주변 숙박업소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정원박람회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대단위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호텔 5개소를 비롯한 471개소에 6천860실을 확보해 1일 만 6천여 명의 숙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국제 수준에 걸 맞는 안락한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기존 모텔을 중저가 고급 숙박 시설인 가족형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자연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순천에는 농촌지역에 만들어 놓은 팬션, 한옥 등이 있어 숙박하면서 농촌 체험도 할 수 있고, 단체 숙박은 청소년수련소와 유스호스텔, 에코촌 등을 이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20〜30분이면 왕래가 가능한 여수, 광양, 구례 등 전남 동부권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숙박에는 문제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순천시민의 몫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순천시민의 몫이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박람회 개최 분위기 붐 조성을 위해 내 집 앞이나 옥상, 아파트 베란다에 정원만들기, 공한지에 꽃과 나무 한그루 더 심기, 기초질서 지키기 등 박람회 개최 준비에 지혜와 역량을 모아 가야 한다.
정원박람회와 연계한 한 평 정원 만들기, 시민들이 직접 나서 정원박람회를 알리는 정원박람회 홍보인력 양성,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등을 위한 상인의식 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시민, 음식, 숙박, 접객업소, 운수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3월까지 선진문화 시민의식 함양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고, 손님맞이 범 시민운동으로 출근길 시민홍보, 친절, 질서, 청결 캠페인 전개, 환경정비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정원박람회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 2천300여 명을 모집 운영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 인터뷰 ...
“정원박람회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박람회로 아직은 생소하실지도 모릅니다.
정원박람회는 자치단체에서 하는 단순한 꽃박람회나 수목원 수준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어우러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가를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박람
회입니다.
정원박람회는 중세전통정원과 현대 예술이 갖는 정원의 역사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힐링으로 우리의 몸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를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람회장과 함께 천년고찰 선암사, 송광사, 그리고 사람이 직접 살고 있는 낙안읍성민속마을 등 순천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정원과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연, 맛깔스런 남도음식 등 오감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정원박람회가 끝나고 나면 순천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수학여행 허브가 될 것입니다. 순천에 오셔서 이 시대에 필요한 자연과 생태 힐링을 체험하길 바랍니다.
저는 우리 순천의 100년을 좌우하게 될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혼신의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는 시장과 공무원들의 힘만으로는 이뤄나갈 수 없습니다. 28만 시민이 모두 한 분 한 분이 손잡고 정성을 모았을 때 성공하고 순천의 100년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총력을 다해 매진해 왔던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지금까지 쏟아온 땀과 노력의 결실이 보람과 자긍심으로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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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02-06 00:13 송고
세계의 정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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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u5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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